은행권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2년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9개 국내은행의 지난해 영업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당기순이익은 모두 5조8,796억원으로 전년의 5조2,792억원에 비해 11.4%(6,004억원) 증가했다. 또 대손충당금을 적립하기 전 이익은 15조7,274억원으로 26.9%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작년 4분기 중에는 순이익이 4,849억원에 그쳐 3분기까지 분기 평균인 1조7,982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하반기 들어 주요 은행들이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대출채권과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 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대폭 늘려 쌓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변형섭기자 hispeed@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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