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축구영웅' 마라도나가 최근 골프 예찬론자가 됐다.휴양을 위해 3년 전부터 쿠바에 거주하고 있는 마라도나는 "골프를 축구와 똑같은 감정으로 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요즈음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골프를 치고 있으며 동물처럼 혹독하게 연습하고 있다"며 골프 사랑을 표시했다. "어떤 때는 꿈속에서도 골프를 치다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기 위해 벌떡 일어나 연습하기도 한다"는 그는 "단지 목소리가 커서 필드에서 사람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일이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아바나의 퍼블릭클럽에서 열리는 골프 토너먼트에도 정기적으로 참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높이뛰기 세계 선수권자였던 소토 마이어도 마라도나의 권유로 최근 골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라도나가 골프를 잘 가르쳐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철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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