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두마차를 앞세운 보스턴 셀틱스가 4연승을 질주하며 명가 재건에 나섰다. 보스턴은 21일(한국시간) 퍼스트유니언센터에서 열린 미 프로농구(NBA)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원투펀치인 폴 피어스(40점)와 앤투안 워커(33점)가 무려 73점을 합작, 앨런 아이버슨(29점)이 버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 100―99로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4승17패를 기록한 보스턴은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 2위를 고수했다.필라델피아가 전반을 58―38로 20점차나 앞서 싱겁게 끝나는 듯 했다. 보스턴은 3쿼터 들어 필라델피아가 19점에 그치는 동안 39점을 쏟아부었다. 4쿼터 막판 필라델피아는 에릭 스노우(17점)의 3점슛에 아론 맥키(10점)가 2점을 보태 99―97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29초 남기고 던진 워커의 3점포가 깨끗이 골망을 흔들었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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