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0일 올해 설 관련 현금통화 수요가 3조∼3조5,000억원으로 지난해(4조2,000억원)에 비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는 설 연휴기간이 지난해 4일에서 3일로 축소된데다 신용카드 등 대체지급 수단의 사용 확대, 최근 경기전망 불투명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때문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은은 개인 및 기업의 결제성 현금수요 등 일시적으로 몰릴 설 자금 수요에 대비, 화폐발행액을 늘리는 등으로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은은 그러나 통상 설 자금은 연휴기간 대부분 자동 환류되므로 별도의 통화 환수조치는 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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