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부과학성이 공립학교 교원을 평가해 승급과 승진에 반영하는 인사고과제도를 2005년까지 전국에 완전 도입할 방침이라고 마이니치(每日) 신문이 20일 보도했다.이 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올해 조사연구비로 약 1억2,000만엔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교부, 관련 전문가들로 연구조직을 설치해 평가의 방법 교원을 평가할 관리직 연수 방법 승급, 인사이동, 평가 반영 방법 등을 연구시켜 평가 시스템을 확립할 예정이다. 문부과학성은 평가 시스템의 연구가 끝나는 지자체부터 인사고과제를 순차적으로 도입시키고, 2005년까지는 전국 지자체에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공립 학교에는 지금도 '근무평정'이 있지만, 교직원노조의 반발로 대부분 학교가 평가결과를 승급 등에 반영하지는 않고 있다.
교원 평가제에 대한 교사들의 반응은 별로다. 2001년 말 도쿄(東京)대 교육학 교수팀이 교원 평가제를 도입하고 있는 도쿄도내 학교의 교장과 교사들을 상대로 실시한 앙케이트 조사에서는 교장의 30∼40%, 교사의 10% 미만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을 뿐이다.
/도쿄=신윤석특파원 yssh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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