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미국 국가기밀을 한국정부에 유출한 혐의로 체포돼 미국에서 7년째 복역중인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63)씨가 최근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에게 자신의 사면을 위해 힘써 줄 것을 호소하는 탄원문을 보냈다.20일 그의 동생 김성곤 전 의원에 따르면 로버트 김씨는 "노 당선자의 요청이 미 법무부에 전해지면 즉시 석방될 수 있다고 믿는다. 노 당선자가 국정인수 문제로 바쁘다면 김대중 대통령에게 청원을 하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
로버트 김씨는 형(刑)이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와 불우 청소년들을 위한 기숙사나 학교를 설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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