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럼스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고위 지도자들이 망명할 경우 전쟁범죄에 대한 면책권을 부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19일 밝혔다.럼스펠드 장관은 이날 ABC TV와의 인터뷰에서 "전쟁을 피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고위 지도자들과 그 가족들이 제3국에서 피난처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후세인을 포함한 이라크 고위 지도자들의 안전이 보장된 망명은 전쟁을 피하기 위한 공정한 거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콘돌리사 라이스 백악관 안보담당 보좌관은 이날 NBC 대담 프로그램에 출연, 27일로 예정된 유엔 무기사찰단의 보고서 제출이 이라크에 대한 "마지막 국면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라이스 보좌관은 "27일이 최종기한은 아니지만 매우 중요한 날이 될 것"이라며 "시간이 점점 다가오면서 우리는 중요한 결정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워싱턴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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