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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 / 제수 준비는 "e슈퍼"가 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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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선물 특집 / 제수 준비는 "e슈퍼"가 편해요

입력
2003.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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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맞벌이를 하는 맏며느리 안소영(29·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씨에겐 명절 제수 준비가 큰 일이다. 무엇보다 수십 가지 농수산물을 사기 위해 장을 보러 나갈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다. 안씨와 같은 이들에게는 클릭 몇 번으로 손쉽게 장보기를 해결할 수 있는'e슈퍼'가 큰 도움이 된다.

'e슈퍼'란 가까인 오프라인 대형 슈퍼를 온라인에 옮겨 놓은 것으로, 농·수·축산물 같은 1차 상품을 주문 후 2∼3시간 안에 즉시 배송해 준다. 상당수 e슈퍼들은 주말 야간 배송까지 하고 있어 맞벌이 부부에게 특히 유용하다. 기존의 인터넷 쇼핑몰은 보통 주문 후 빨라도 3일 가량이 소요돼 불편했었다.

e슈퍼에서도 설을 맞아 할인 행사나 설 선물 특집전 등을 열고 있다. 주문 하루 뒤에 배달하며, 구입 금액이 3만원 이상이면 무료 배송해 준다. 3만원 이하인 경우에도 2,000∼3,000원의 배송료만 내면 된다. 다량 주문시 할인 혜택이나 덤을 주기도 한다 (표참조).

LG슈퍼마켓은 LG인터넷슈퍼마켓(www.lgesuper.com)을, 현대백화점 식품관은 현대 e슈퍼마켓(es1.hmall.com)을 운영하고 있으며, 삼성플라자 식품관(www.esamsungplaza.co.kr)과 홈플러스(homeplus.co.kr)도 e슈퍼를 운영하고 있다. 대부분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 마트를 갖고 있는 대기업 계열 유통업체로, 이 업체가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그대로 배송한다. 따라서 식자재뿐 아니라 과자나 조미료 등 실제 슈퍼마켓에서 살 수 있는 소소한 상품까지도 구매할 수 있다. 과일을 박스 단위가 아니라 낱개로 살 수 있는 등 소량 구매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하는 '반짝세일' 등 시간대별 요일별 할인행사가 똑같이 진행되고, 따로 사이버머니를 적립해주는 곳도 있다. 전문 지식을 갖춘 직원이 직접 물건을 고르기 때문에 품질 면에서도 믿을 만 하다. 하지만 대부분 서울과 일산 분당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부산과 울산을 제외한 나머지 지방에서는 이용할 수 없는 것이 단점이다.

/최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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