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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 창원LG "대구 동양 같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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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 창원LG "대구 동양 같이가자"

입력
2003.01.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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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린듯한 3점포를 터뜨린 데이비드 잭슨(24·192㎝)이 원주TG의 3연승을 이끌었다. 창원LG는 인천SK에 역전승을 거두고 10일만에 공동선두에 복귀했다.TG는 19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애니콜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허 재(15점 7어시스트)의 원활한 게임 리딩과 고비마다 터진 잭슨(15점·3점슛 3개)의 3점포에 힘입어 대구동양을 82―69로 제치고 3연승, 22승15패를 기록하며 단독 3위를 유지했다. 동양은 이날 패배로 7연승행진에 발목이 잡히면서 26승11패, 공동선두로 한계단 내려앉았다.

TG는 초반 동양의 토시로 저머니에게 잇달아 골밑 돌파를 허용, 12―18로 뒤졌다. 그러나 TG는 용병 1명이 출장하는 2쿼터서 슈퍼루키 김주성(205㎝)의 높이를 적극 활용하는 작전이 주효, 역전에 성공했다. TG는 11―5의 리바운드 우위를 살려 존슨이 8점을 잡아냈고 양경민이 3점포 2개로 가세, 마르커스 힉스(8점)의 공격이 살아난 동양에 35―33으로 앞섰다.

창원LG는 김영만(24점) 조우현(18점) 쌍포가 위력을 발휘하며 인천SK에 90-86으로 역전승, 4연승을 거두며 공동선두로 복귀했다. 여수코리아텐더는 서울삼성을 86―68로 제압하고 20승17패,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서울SK는 조성원(26점·3점슛 5개)의 활약으로 안양SBS를 91―80으로 물리치고 13승24패를 기록했다.

'캥거루 슈터' 조성원(31·180㎝)은 이날 5개의 3점슛을 추가, 문경은(인천SK)에 이어 2번째로 개인통산 3점슛 800개(804개)를 돌파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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