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범 선희영 지음·이우일 그림 뜨인돌 발행·7,900원좌충우돌 모험을 통해 과학상식을 쉽고 재미있게 전하는 '노빈손 시리즈'의 주인공인 새내기 대학생 노빈손이 이번에는 타임머신 여행에 도전한다.
경비행기로 대서양을 횡단하던 중 추락한 노빈손이 닿은 곳은 서기 1만2003년의 아이스케키 공화국. 400년 전 소행성 충돌과 핵폭발 이후 용케 살아 남아 살인적 추위에 적응한 사람들이 태양 폭발로 또다시 위기를 맞자 전설 속 '구원의 사자' 노빈손을 부른 것이다. 노빈손은 아이스케키를 살릴 열쇠인 '지혜의 보고'를 찾기 위해 과거 현재 미래를 오가며 모험을 펼친다. 천신만고 끝에 찾아낸 '지혜의 보고'는 인류문명이 농축된 책들로 가득한 도서관. 노빈손은 그곳에서 '생명의 씨앗'을 받아 아이스케키에 전하고 무사히 현재로 귀환한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미래에서 온 편지' '노빈손의 비밀노트' 등 별도 코너에서 가상현실의 원리와 응용, 슈퍼컴퓨터의 계산 능력, 생체인식 기술 등 과학 상식을 쉽게 풀어준다.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고생을 대상으로 기획됐지만 어른들도 읽어볼 만하다.
뜨인돌은 독자를 위해 노빈손 사이트(www.nobinson.com)를 개설, 독자들이 질문을 보내면 바로 친절히 답해주기도 한다.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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