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에서 중국, 호주, 뉴질랜드 등지로 가는 항공편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1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2002년 국제항공 여객운송실적을 분석한 결과 2,271만6,000명이 국제선 항공편을 이용, 전년 대비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중국노선이 398만명으로 전년대비 32.9% 증가했고 호주, 뉴질랜드는 92만2,000명이 이용해 27%가 늘었다. 미주노선은 254만3,000명으로 2.2% 감소했으나 2001년 9·11 사태 이후 계속돼온 감소폭은 줄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국제선 전노선의 화물 수송실적은 207만7,000톤으로 전년 대비 11.2%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화물수송이 증가한 것은 IT(정보기술) 등 첨단제품 위주의 수출증가와 중국 동남아 화물시장의 성장, 미서부 항만파업사태로 인한 반사이익에 따른 것으로 건교부는 분석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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