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17일 경부고속철도 서울역과 광명역 연계교통수단으로 청량리―서울역―여의도―광명역―안산을 연결하는 신안산선을 당초 계획인 2014년보다 2년 앞당겨 2012년 조기 완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속철도 용산역―이촌―청량리를 잇는 경원선 제2복선 전철화 사업도 계획보다 5년여 앞당겨 2015년 완공할 방침이다.건교부는 경부고속철도 연계교통체계 구축 대책의 일환으로 이들 사업을 분석한 결과 두 사업 모두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를 바탕으로 이달 말 최종 방침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안산선의 경우 여의도―광명역을 연결하는 12.9㎞를 우선 건설하고 나머지 안산―광명역(13.2㎞)과 여의도―청량리(13.4㎞) 구간은 2단계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조4,7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05년 착공이 가능하다.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강서, 양천, 동작, 영등포, 구로 등 서울 서남부지역 주민의 고속철도 서울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광명역 접근도 쉬워진다.
또 용산역―이촌역―청량리를 연결하는 총연장 12.6㎞의 경원선 제2복선 전철화는 총사업비 6,620여억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공되면 서울 동북부 지역과 의정부, 동두천, 연천, 포천, 구리, 남양주 등지에서 고속철도 시발점인 용산역 접근성이 좋아진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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