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동계유니버시아드대회가 17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타르비시오에서 막을 올려 11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50개국 1,700여명의 선수단은 27일까지 10개 종목에서 57개의 금메달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한국(단장 김승철 성균관대 교수)은 쇼트트랙과 스키점프 등 9개 종목에 106명(남 81명·여25명)이 출전했다. 한국은 다음달 1일 개막하는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출전을 위해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대거 불참, 종합 10위권 진입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한편 이날 타르비시오 스키경기장에서 진행된 개막식은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식에서 성화에 불이 붙지 않는 등 실수가 잦고 졸속으로 치러져 비난이 쏟아졌다. 성화 최종 주자인 이탈리아 스키 스타 가브리엘라 빠루치가 3분에 걸친 점화 시도에도 불이 붙지 않자 진행 요원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대신 점화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타르비시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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