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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임원 40대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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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임원 40대 전성시대

입력
2003.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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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당선이후 각 분야에 세대교체 바람이 거센 가운데 재계에서도 40대 임원이 기업의 주축으로 등장하고 있다.삼성그룹은 17일 25명을 부사장으로 올리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총 363명의 임원에 대한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가운데 21%에 해당하는 76명은 나이와 승진 연한 등 인사기준을 뛰어넘은 발탁인사였다. ★관련기사 12면

이에 따라 삼성의 임원 승진자 평균 연령은 45.9세로 역대 최연소를 기록했다. 삼성은 지속적인 세대교체로 임원 평균연령이 2001년 47.5세에서 지난해 46.5세로 낮아지는 등 해마다 한 살씩 젊어지고 있다.

전체 임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인사전의 59%에서 67%로 대폭 높아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또 40대 부사장이 10명이나 탄생했으며 30대 임원도 6명이 배출됐다.

40대 중용을 축으로 한 재계의 세대교체는 이미 대세가 됐다.

LG는 지난해 말 임원인사에서 40대 부사장과 30대 상무를 탄생시켰고 현대자동차는 정몽구(鄭夢九) 회장의 아들 의선(義宣·33) 상무를 현대·기아차 부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사장단과 임원 9명을 승진시켜 세대 교체를 단행했다. SK도 신규 임원 49명의 평균연령이 44세로 차세대 리더 육성을 선언했다.

정보통신업계는 SK텔레콤의 표문수(表文洙) 사장이 40대 최고경영자(CEO)시대를 연데 이어 국내 대표적인 이동통신업체로 등장하는 KTF·KT아이컴 통합법인 대표에 남중수(南重秀·48) KT 전무가 취임했다.

재계 관계자는 "기업에서 우수인재 확보·유지를 위해 '승진' '발탁' 인사를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경향이 늘면서 앞으로 경영진은 더욱 젊고 혈기 왕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철기자 kc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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