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삼성생명을 물리치고 5연승, 단독선두를 지켰다.우리은행은 17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3 우리금융그룹배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서 이종애(19점)―캐칭(21점 13리바운드)―홍현희(20점)의 트리플타워를 앞세운 골밑 장악과 조혜진(20점)의 깔끔한 마무리에 힘입어 삼성생명을 93―90으로 따돌리고 5연승, 5승1패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5연승은 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이다.
우리은행은 이종애 홍현희 캐칭이 나란히 11점을 잡아내는 활약으로 김계령이 골밑을 파고 들며 16점을 잡아낸 삼성생명에 49―42로 앞서 나갔다.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박정은에게 3점포 2개 포함 14점을 내줬지만 캐칭과 홍현희가 골밑 슛으로 맞대응, 76―67 9점차로 앞선가운데 4쿼터를 맞았다. 우리은행은 4쿼터 중반 겐트에게 골밑 슛을 허용, 80―77까지 쫓겼지만 최고참 조혜진이 연속 8득점, 90―82로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삼성생명은 김계령(27점)과 박정은(24점)이 분전했지만 변연하(8점)의 외곽포가 침묵, 무릎을 꿇었다. 한편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는 총유효표 68표중 34표를 얻은 우리은행의 캐칭이 뽑혔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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