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철수운동본부가 사용해 오던 도메인(www.onekorea.net)의 소유권이 지난 15일 미국계 기업으로 넘어간 것으로 밝혀졌다.17일 운동본부측에 따르면 2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도메인 계약기간이 지난해 11월 끝났는데도 이를 몰라 연장 조치를 하지 않았다가 홍콩에 있는 미국계 기업으로 넘어갔다는 것.
운동본부측은 일단 홈페이지 주소를 'www.onecorea.org'로 변경하고 20일 전까지 미국계 기업으로 넘어간 도메인에 있는 자료들을 새 도메인으로 옮길 계획이다.
김하정 (金河整·28) 사무국장은 "실수로 도메인 주소가 넘어가긴 했지만 반미 기류가 확산되는 시기에 맞춰 미국계 기업이 반미 상징성이 강한 우리 도메인을 사들인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고성호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