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과 두산주류가 2002∼2003 알리안츠생명배 핸드볼 큰잔치 남녀부 패권을 거머쥐었다.세대교체로 젊은 피를 수혈한 광주시청은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결승에서 탄탄한 수비력과 속공을 앞세워 라이벌 대구시청을 21―15로 제압, 1978년 팀창단이후 대회 첫 우승컵을 차지했다.
광주시청은 2000∼2001시즌 결승에서 대구시청에 석패한 것을 이번대회에서 깨끗하게 설욕했다. 특히 감독없이 김용기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비상 상황에서 우승을 일궈내 기쁨이 더했다.
남자부 결승에서 연승행진을 이어간 두산주류가 95년 우승이후 7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두산은 전반을 9―9 타이로 끝낸뒤 후반전 초반부터 몰아치기에 나서 코로사를 31―18로 가볍게 따돌리며 7연승으로 대회정상에 올랐다.
한편 광주시청 오영란과 두산주류 홍기일이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박희정기자 h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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