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조흥은행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결론을 내지 못하고 23일 오전9시 회의를 다시 열어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이날 민간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위원장에 호선된 전철환(全哲煥) 전 한국은행 총재는 회의 후 브리핑에서 "위원들은 조흥은행 매각에 기본적으로 동의했지만 매각 시기와 가격에 대해서는 더 생각해보자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23일 회의에서 관계부서는 물론 필요할 경우 조흥은행, 신한금융지주회사 등 당사자 설명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위원장은 그러나 "23일 최종 결론이 날지는 위원들의 합의에 달린 문제이므로 뭐라 말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전체회의에는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 정부위원 3명과 전 전 한은총재 등 민간위원 5명이 모두 참석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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