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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설 특수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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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도 "설 특수 잡아라"

입력
200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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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명절인 설을 맞아 특급 호텔들도 일제히 설 특수 잡기에 나섰다. 호텔 선물세트는 백화점이나 할인점 제품에 비해 가격은 다소 높지만 질과 품격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백화점에 비해 포장이 다양하고 고급스러워 받는 이에게 만족을 준다. 또 일괄적으로 만들어진 시중 제품과 달리 구매자의 요구에 따라 자유롭게 내용물을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신라호텔은 이번 설 선물용으로 갈비세트, 굴비세트, 전복 등 인기 선물세트 16개 종류에 26개 품목을 구비했다. 신라호텔 식당에서 사용하는 최상급 정육세트가 19만∼38만원, 한과가 19만∼32만원, 석청(1.2㎏) 22만원 등에 판매된다. 콜센터(02-2230-3450∼1)로도 주문할 수 있다.

롯데호텔의 베이커리 델리카한스는 설을 맞아 갈비, 소시지, 바구니 선물세트 등 다양한 특선 상품을 준비했다. 갈비세트는 15만원에서 30만원까지 있으며, 와인과 치즈가 포함된 소시지 세트는 15만∼25만원에 판매한다. 각종 설 데코레이션 케익도 1만∼2만3,000원의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고 있다.

웨스틴 조선호텔의 '조선델리'는 세 종류의 설 선물 바구니 세트를 예약 판매한다. 올리브 오일, 아보카도 오일 등 오일 4종과 치즈 5종, 앞치마가 담긴 '요리 바구니'(24만원)를 비롯해 '와인 바구니'(12만원), '차 바구니'(13만원) 등이 있다.

/송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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