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신규 이동전화 가입자들과 번호 변경 희망자들은 현행 사업자별 식별번호(011, 016, 019 등)가 아닌 3세대 이동전화 식별번호인 '010'번호를 부여받는다.또 내년 1월1일부터 6개월 간격으로 번호 이동제가 실시돼 011(SK텔레콤) 가입자는 1월부터 자기 번호를 가지고 KTF나 LG텔레콤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고, 7월 이후부터는 KTF 가입자가, 2005년 1월부터는 LG텔레콤 가입자가 자기 번호를 유지한 채 품질과 가격을 따져 이동통신 회사를 바꿀 수 있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이동전화 번호개선 계획을 27일 열리는 통신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하지만 번호 이동제에 대해 SK텔레콤이 선발기업에 대한 차별대우이자 정권 말기의 졸속 행정이라며 반발, 귀추가 주목된다.
/윤순환기자 goodm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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