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워버그증권은 15일 일부 우려와는 달리 내수가 1분기 중 연착륙하며 증시도 2분기부터 상승랠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종합주가지수 목표 최고치로 927선을 제시했다.워버그는 낮은 실업률과 지난해 연말 보너스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중 소비경기의 연착륙이 이뤄지고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증시가 2분기부터 본격적인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 북한 핵문제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주가를 장기간 붙들어두지는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낮은 실업률과 기업들의 양호한 현금흐름, 확대지향적 세제정책 등이 소비지출을 돕고 기업들의 순익 전망치가 현실성을 확보하며, 채권 수익률과 은행 이자율이 연중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한국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업종·종목별로는 기술과 가격결정력 등을 바탕으로 강력한 브랜드가치를 보유한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I 등을 선호하고 소비재 종목들이 시장수익률을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자동차, 증권, 신용카드, 통신, 소매업종에 대해서는 경쟁압력을 고려,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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