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점유율에서 부동의 1위였던 삼성증권이 선두를 빼앗겼다.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부문에서 LG투자증권이 10조9,250억원의 약정(장외 전자거래 시장(ECN) 약정 제외)을 기록, 시장점유율 9.06%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까지 줄곧 약정 순위 1위였던 삼성증권은 '정도경영'을 이유로 시장점유율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LG에 크게 뒤진 8.56%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LG증권의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1월 8.87%에서 크게 높아진 반면, 삼성증권은 9.29%에서 8%대로 급감했다. 업계에선 삼성증권 황영기 사장이 정도경영을 표방하면서 시장점유율이 급격히 축소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고재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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