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재건축 추진과정에서 초기 백제유물이 출토돼 사업이 무산된 송파구 풍납토성 안쪽 외환은행 연수원 부지에 대한 보상액이 479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당초 주민들이 요구한 보상가 수준에는 못미치지만 재건축조합총회에서 보상액을 수용키로 결정, 관할 송파구는 곧바로 행정절차에 착수해 이 달 중으로 보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2월 풍납토성 안쪽인 외환은행 연수원 부지(5,061평)와 인근 미래마을(6,474평)에 대한 보상 예산으로 988억원을 책정, 미래마을 부지는 현재 보상이 거의 마무리됐지만 외환은행 연수원 부지는 주민들의 반대로 감정평가가 늦어져 보상이 지연돼 왔다./고찬유기자 jutda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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