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년사에서 '리더십 배양'을 강조했던 이웅열(李雄烈) 코오롱 회장이 전 임직원들에게 새해 선물로 영국의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책 '인듀어런스'를 엽서와 함께 전달해 눈길을 끌고 있다.13일 코오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엽서에서 "1914년 인듀어런스호를 타고 남극대륙 횡단 모험을 떠난 섀클턴과 27명의 대원들은 난파선에서 634일을 버티고, 단 한 명의 희생자 없이 전원 구조됐다"며 "섀클턴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진정한 리더십을 발휘, 대원들의 절대적인 신임을 얻어냈다"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리더십은 자신의 직위보다 한 단계 높은 직위의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역량이 뒤따라야 발휘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태훈기자 onewa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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