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잡음 등에 대해 해외 투자자들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점을 감안, 인수위측에 해명성 자료를 요청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특히 20일부터 무디스의 국가신용평가단이 방한하는 것을 시작으로 스탠더드앤푸어스(S&P), 피치 등 3대 신용평가기관들이 한국을 찾을 예정이어서 해외 불안감 씻기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13일 인수위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새 정부의 재벌과 노동 정책, 공기업 민영화 정책 등이 해외 투자자의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판단, 이를 해소하기 위해 인수위 각 분과에 해명성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재경부는 각 분과에 보낸 공문에서 강력한 재벌 규제에 따른 국내 기업 활동 위축 정규직-비정규직 동일 처우 등으로 인한 노동시장 유연성 축소 공기업 및 은행 민영화 후퇴 등 20여가지 항목의 우려 사항에 대해 분과별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
/이영태기자 yt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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