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를 방문 중인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는 11일 러시아의 핵잠수함과 핵무기용 플루토늄 폐기를 위해 3억 달러 이상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고이즈미 총리는 모스크바 북부 쿠르차토프 핵 연구소를 방문, "세계 평화와 군축, 환경 보호를 위해 낡은 러시아 핵 장비들을 안전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일 양국은 산업적 이용을 위한 핵융합발전소의 공동 개발 문제도 논의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에 앞서 10일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하는 한편, 21세기 러―일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위한 행동 계획을 채택했다.
/모스크바=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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