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삼공사가 조선시대 거상(巨商) 임상옥의 초상화(사진)를 고증을 거쳐 처음 제작했다. 인삼공사는 15일부터 방영될 예정인 자사 인삼 브랜드 '정관장' 광고에 임상옥의 초상화를 모델로 등장시킬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이 초상화는 미술해부학 전문가인 서울교대 조용진교수의 고증을 거쳐 컴퓨터그래픽으로 재현한 것. 인삼공사측은 "초상화를 백방으로 수소문했지만 현존하는 그림이나 초상화를 찾아내지 못해 고증을 거쳐 새로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임상옥은 지난해 최인호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한 '상도'로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졌다. 인삼공사측은 "임상옥이 조선 후기에 인삼무역과 정도(正道) 경영으로, 인삼기업의 모범을 보였기에 제품모델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방영에 앞서 인삼공사측은 임상옥의 직계후손이 나타나 초상권침해를 문제삼을 것에 대비, 800만원을 법원에 공탁하고 임상옥의 후손을 공개적으로 찾고 있다. (02)2189-6513
/장인철기자 icj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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