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디지털미디어 부문 매출을 2005년까지 30조원, 2007년까지 100조원을 달성해 자사의 대표적인 사업 부문으로 육성키로 했다.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2003 세계가전전시회(ICES)'에 참석한 삼성전자 진대제(사진) 디지털미디어 총괄 사장은 11일(현지 시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중장기 계획 등 미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진 사장은 "앞으로 보다 혁신적인 디지털미디어 네트워크 제품으로 브랜드 위상을 높이고 견실한 수익 기반을 구축, 지난해 18조원에 머물던 매출 규모를 2005년까지 30조원으로 끌어올려 이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ICES에 세계 최대 크기의 액정표시장치(LCD) TV와 테이프를 없앤 하드디스크형 디지털 캠코더, 세계 최고 화질의 하이비전(HV) 플레이어, 홈 A/V센터, 새로운 개념의 DVD레코더 등 혁신 제품들을 대거 선보였다.
진 사장은 "올해 북미시장에서 디지털TV는 3위, LCD TV는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DVD플레이어, LCD모니터 등 고급 제품 중심의 판매 확대와 DVD레코더, 디지털캠코더 등 전략 제품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박희정기자 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