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와이드리시버 하인스 워드(27)가 활약한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아깝게 컨퍼런스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피츠버그는 12일(한국시간) 내시빌의 더 콜리세움에서 열린 미프로풋볼(NFL) 테네시 타이탄스와의 아메리칸 컨퍼런스(AFC) 준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31―34로 분패했다.
워드는 7번 패스를 받아 82야드를 전진하고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는 등 팀내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분루를 삼켰다.
워드는 0―14로 뒤지던 2쿼터 5분31초 토미 매독스의 8야드 패스를 터치다운으로 연결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고, 20―28로 뒤지던 4쿼터 초반에는 다시 한번 매독스에게서 21야드 롱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대학(조지아대)시절 쿼터백으로도 활약했던 워드는 이어지는 보너스 득점 기회에서 플렉시코 뷰레스에게 정확한 패스까지 전달해 28―28의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연장 2분 코너백 드웨인 워싱턴이 상대 필드골 때 반칙을 저지르는 바람에 25야드 지점에서 필드골을 허용, 분패했다. 테네시는 20일 오클랜드 레이더스―뉴욕 제츠전 승자와 슈퍼볼 티켓을 다툰다.
한편 내셔널 컨퍼런스(NFC) 준결승에서는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애틀랜타 팰컨스를 20―6으로 물리쳤다.
/이범구기자 gogum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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