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하나뿐인 지구'(연출 김봉렬)는 '아시아 환경 리포트' 시리즈로 '1984 보팔, 그 후'를 13일 8시20분에 방송한다. '아시아 환경리포트'는 홍콩 인도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6개국의 환경 실태를 취재한 연속 기획으로 2월17일까지 월요일마다 방송된다. 1984년 인도 보팔의 유니온 카바이드 공장에서 일어난, 사망자만 2만명에 달한 세계 최악의 산업재해인 '보팔 사건'이 18년이 지난 지금까지 피해자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추적한다. 공장에서 실수로 내보낸 살충제 가스는 보팔 시민 50여만명 중 3분의 1 이상에 피해를 입혔다. 사고 후유증으로 지속적 치료가 필요한 사람만 15만명이 넘지만 유니온 카바이드는 세계적 화학회사인 다우케미컬과 합병한 이후 사고 책임을 다우에 떠넘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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