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내년까지 서울시내 지하철역 환승지점에 버스정차대가 설치되고 환승주차장 시설도 보강되는 등 환승시설이 대폭 개선된다.서울시는 12일 버스노선 개편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대중교통 환승시설 개선사업 계획을 마련, 추진키로 했다.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내년까지 80억7,000만원을 들여 시내 전역의 주요 환승지점 200개소에 폭 3m 길이 30m의 버스정차대(버스베이)를 각각 설치한다. 또 시 경계지점 등 16곳의 환승주차장에는 안내시설을 설치하고 환승객들을 위한 보행로나 차량 진·출입 통로도 개선한다.
시는 3월까지 환승정류장 및 주차장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4∼6월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우선 연말까지 25억8,000만원을 들여 환승정류장 60곳과 주차장 5곳에 대한 공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시는 시민들이 갈아타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역세권에 환승주차장을 대폭 확충, 지하철 구내와 직통으로 연결하고 주차요금을 할인해 주거나 대중교통간 환승할인율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김동국기자 dk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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