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100년 이내에 북극곰이 멸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육상에서 가장 덩치 큰 육식동물인 북극곰은 주로 바다표범을 잡아먹으면서 바다 위에 떠도는 얼음을 타고 다니며 먹이를 잡는다. 그런데 현재 북극 바다의 얼음이 10년에 9%꼴로 녹고 있어 금세기 중반쯤이면 북극에서도 여름에 얼음이 얼지 않을 수도 있어 결국엔 서식조건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BBC 방송은 9일 알버타 대학 생태학자인 앤드루 디로처 박사의 말을 인용, "바다 얼음의 분포와 유형 변화는 북극곰의 생태에 근본적인 변화를 초래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북극전문가 피터 와드햄스 박사는 북극곰이 생활습성을 바꾸지 않으면 장래가 암울하다고 지적했다.
/런던=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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