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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 / 경기대, 명지대 3-0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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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슈퍼리그 / 경기대, 명지대 3-0 완파

입력
2003.01.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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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대가 명지대를 완파하고 대학부 2위로 뛰어올랐다. 경기대는 9일 목포실내체육관서 속개된 2003 삼성화재 애니카 배구 슈퍼리그 대학부경기서 임동규(20점)를 앞세워 명지대를 3―0으로 일축했다. 경기대는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 인하대(3승)에 이어 단독 2위가 됐다.경기대는 삼성화재에 입단한 팀 주축 이형두와 박재한의 공백이 우려됐지만 신입생 레프트 박준영(13점)과 2년생 라이트 임동규가 맹활약, 54분만에 명지대를 가볍게 물리쳤다. 승부는 첫세트서 갈렸다. 경기대는 첫세트 10―12에서 하현용 임동규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내리 8득점, 18―12로 뒤집으면서 상대의 기를 꺾어놓았다. 명지대는 서브리시브가 흔들린데다 블로킹(3―14)에서 열세를 드러내 완패했다.

/이범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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