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하면 부모가 되기도 힘들다.호주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입양 당국은 아이를 입양하기를 희망한 조디 게이우드(21)와 그녀의 남편에 대해 "게이우드가 비만에 따른 건강 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입양을 허가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AP통신이 8일 보도했다.
몸무게 120㎏에 불임인 게이우드는 "뚱뚱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혈압도 정상이고 하루 종일 아이를 잘 돌볼 수 있다"며 정부의 결정이 체중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라고 반발했다.
주정부 관계자는 그러나 "아이를 입양하는 것은 그 아이가 성년이 될 때까지 돌볼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비만으로 심하게 아프거나 일찍 사망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양부모로서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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