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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흡연자 설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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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흡연자 설땅 없다"

입력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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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4개 사업장 90만평이 올해부터 완전 금연지역으로 선포됐다.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반도체 및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생산시설인 기흥과 천안, 화성, 온양 등 4개 사업장은 지난 1일부터 사업장내 건물 안은 물론 건물 밖 등 모든 장소를 금연구역으로 선포했다. 지난해까지는 사업장내 건물 밖에서는 흡연이 가능했다.

이에따라 흡연자들은 5∼10분을 걸어나가 담배를 피운 뒤 다시 신분 확인절차를 거쳐 사업장으로 돌아와야 하는 등 담배 1대를 피우는데 30분이나 일자리를 비워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담배를 끊을 수 밖에 없게 됐다.

사업장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걸리는 흡연자에게는 스티커를 발부하고, 부서장에게는 이메일로 통보, 주의를 주도록 했다. 사업장을 방문한 외부 인사가 흡연을 하는 경우에도 관련 직원에게 명단을 알려 재발을 방지하고 있다.

한편 삼성그룹은 지난해 5월부터 모든 사업장 건물내 흡연을 금지하고 금연펀드를 조성하는 등 대대적인 금연운동을 펼쳐 51.8%의 금연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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