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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23연승 독수리 사냥/농구대잔치 예선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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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23연승 독수리 사냥/농구대잔치 예선리그

입력
2003.01.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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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최강 연세대의 23연승 행진이 끝났다.연세대는 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02∼2003 세원텔레콤배 농구대잔치 남자A조 예선리그서 정훈종(26점 11리바운드)과 이규섭(22점 9리바운드)이 맹활약한 상무에 85-94로 덜미를 잡혀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연세대는 김동우(17점)와 방성윤(17점)이 분전했으나 프로선수들로 짜여진 상무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상무는 지난해 11월 제주전국체전에서 연세대에 대패한 적이 있는데다가 간판스타 현주엽까지 부상으로 결장, 힘든 경기가 예상됐다. 하지만 상무는 예상을 뒤엎고 초반부터 연세대를 몰아붙여 1쿼터를 26―18로 앞섰다.

김동우―박광재―전병석 등 졸업생 트리오와 국가대표 방성윤을 앞세운 연세대는 2쿼터 중반부터 반격에 나섰다. 김동우가 3점포와 버저비터 2점슛을 잇따라 성공시켜 45―43으로 전세를 뒤집은 채 2쿼터를 마쳤다.

상무는 3쿼터 8분13초전 연세대출신의 조상현(20점)이 짜릿한 3점포를 작렬시키며 53―51로 재역전시켰다. 연세대는 방성윤과 김동우가 기동력이 뛰어난 상무 신기성과 은희석의 밀착 마크에 고전하며 고비마다 던진 슛이 림을 빗나갔다.

연세대가 속수무책으로 지리멸렬하는 가운데 상무는 4쿼터 2분36초전 이규섭의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조상현의 속공 레이업슛과 추가 자유투로 84―72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세를 굳혔다.

추일승 상무 감독은 "선수들이 제주체전때 패하면서 상처받은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연세대 선수들이 외곽공격에 주력 여유있게 포스트를 지켰다"고 말했다.

상무와 연세대는 이변이 없는 한 결승전에서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박석원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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