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처음 실시된 서울지역 12차 동시분양에서 무주택 우선 공급분 청약경쟁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결제원은 6일 서울지역 무주택 우선 공급분에 대한 청약접수 결과, 9개 단지 471가구 분양에 1,887명이 신청해 4.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쟁률이 이처럼 낮은 것은 올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 전망이 많은데다 입지 여건 등이 좋은 인기물량이 적어 유망상품에 대한 실수요자 위주의 선별 청약이 이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단지별로는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인 강서구 내발산동 우장산현대타운 33평형이 1가구 분양에 139명이 몰려 139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재개발 단지인 도봉동 삼성래미안 31.6평형도 9.82대 1로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그러나 이 두 단지를 제외한 대부분은 3대1에 못미치는 저조한 경쟁률을 보였고 미달 가구수도 총 102가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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