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IAEA)는 6일 열릴 긴급이사회에서 북한 핵 문제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지 않고 북한에 대해 핵 시설 동결 원상 회복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IAEA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미국 NBC 방송은 IAEA가 최소 한 달 간의 유예 기간을 북한에 주고 그 후에도 핵 동결 해제 조치를 원상회복시키지 않으면 안보리에 회부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IAEA 이사국 35개 국 중 상당수가 북 핵 문제를 바로 안보리에 회부하는 것은 IAEA 헌장의 정신이나 관행에도 어긋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사국들은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적 의무를 위반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핵 시설 원상회복과 사찰관 주재 허용 등을 재차 촉구하는 결의문만을 채택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빈 외신=종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