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가 후원하는 성악앙상블 프리모 깐딴떼(단장 이광택)가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2003년 신년 대음악회'를 연다. 12일 오후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최고를 노래하듯이'라는 뜻의 프리모 깐딴떼는 97년 전국 음악대학의 전임교수 및 강사들(남 70명, 여 70명)로 구성되어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와 파리 마들렌느 대성당 등 활발한 해외공연도 펼쳤다. 이번 공연은 80여명의 남자 성악가들로만 짜여진다.공연은 신년의 새 기분에 맞춰 대중에게 친숙한 경쾌한 곡들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새해맞이 노래로 '희망의 나라로', '그리운 금강산' 등의 우리가곡과 시벨리우스의 '나의 조국' 등을 부른다. 이어서 '가고파', '경복궁 타령' 등 우리가곡과 민요, 'Cotton Fields'와 '그대 그리고 나' 등의 귀에 익숙한 팝과 가요 등이 불려진다. 2부에서는 '푸니쿨리 푸니쿨라', 'No man is an island' 등 애창곡과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푸치니의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의 오페라 앙상블을 선보인다. 작곡가 강은수씨의 창작국악 '정안수'가 연주되고, 소프라노 김향란, 베이스 오현명씨가 특별출연한다. (02)733―0092
/홍석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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