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5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차기 정부에서 역점을 둘 국정의 주요 과제로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지방분권과 국가 균형발전, 선진경제시스템 구축 등 8개 분야를 선정했다.8대 국정 과제에는 또 국민 통합, 국가시스템 혁신, 삶의 질 향상, 지식·문화 강국 건설 등이 포함돼 있으며 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가 주재하는 인수위 간사단회의에서 최종 확정,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3·4면
최종 확정 과정에서는 노 당선자의 구상 여하에 따라 1∼2개의 과제가 추가될 수도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 당선자는 16일께부터 확정된 주요 국정과제 별로 관련 정부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합동 업무보고를 받는다.
인수위는 이와 함께 15일까지 분과별로 40여개 소관부처 및 국가기관으로부터 실무 업무보고를 받을 계획이며 이때 노 당선자의 150개 대선공약에 대한 정부측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인수위는 이 과정에서 실현 가능한 공약과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공약, 일부 수정·보완할 공약 등을 구분하고 공약실천 우선순위도 정할 방침이다.
주요 국정과제 가운데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에는 동북아 경제협력을 통한 물류·비즈니스 중심국가 건설 추진이 포합돼 있고,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은 신행정수도 건설과 지방대 집중육성이 중심 내용이라고 정순균(鄭順均) 인수위 대변인은 설명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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