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태암(台菴) 김현국(金鉉國) 종법사가 2일 오후 9시40분 서울대병원에서 노환으로 환원(還元)했다. 향년 95세.평남 안주 출신인 김씨는 천도교 청우당 중앙당부 선전부장, 서울교구 교화 포덕부장 등을 거쳐 1989년 천도교 최고 예우직인 종법사에 추대됐다. 천도교 종법사는 이로써 4명으로 줄었다.
고인은 27년 조선독립당을 조직하고 천도교 청년당 동경부 상임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독립운동에 매진했다. 또 일본 체육대학을 졸업한 그는 해방 후 47년 동성고 교사, 61년 서울대 공대 강사를 역임하면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경지(洪敬志·92)씨와 장녀 혜순(慧順·71)씨 등 4남2녀가 있다. 영결식은 6일 오전 9시 천도교중앙대교당. (02)760―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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