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회사의 영업정지와 불량가입자 정리 등으로 지난해 12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전화 서비스 3사의 가입자가 전달에 비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의 가입자 총계는 3,234만2,000명으로, 지난해 11월말의 3,242만9,000명에 비해 8만7,000명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KTF가 35만5,000명이 해지하고 19만1,000명이 신규가입, 16만4,000명이 순감소했다. 같은 기간 SK텔레콤은 19만명이 신규가입하고 12만명이 해지했고, LG텔레콤은 11만7,000명이 가입하고 11만명이 해지했다.
이에 따라 KTF의 시장점유율(이하 가입자수 기준)은 지난 11월에 비해 0.3% 포인트 떨어진 32.0%를 기록했으며 SK텔레콤과 LG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0.2%, 0.1% 포인트씩 늘어나 53.2%, 14.8%가 됐다.
KTF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직권해지 등을 통해 연체 및 부실 가입자들을 대폭 털어낸 것이 가입자 감소의 원인이며 연말연시 신규모집 금지도 일부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조철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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