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3일 민주당 선대위에서 적용했던 다면평가제 인사평가 방식을 정부부처나 산하기관 등 공직사회 인사에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임채정(林采正) 위원장은 이날 "다면평가를 어느 정도로, 어느 범위로 확대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그러나 이 평가 방식은 공직 사회에서 시도해 볼 만한 제도"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차기 정부는 이 제도의 문제점을 보완, 적용 대상기관의 여건과 환경에 맞게 적용토록 함으로써 공직사회에 다면평가 제도가 확산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관련기사 4면
현재 교육부와 산자·노동·농림부 등 일부 부처에서 승진심사 등에 다면평가를 부분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인수위의 다른 관계자는 "다면평가가 도입될 경우 공직인사의 절대적 기준이 되는 게 아니라 정부의 기존 인사시스템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수위원에 대해서도 다면평가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면서 "다면평가와 업무 분석을 동시에 실시, 그 결과를 청와대 비서실 인선이나 청와대 비서실 직제 개편에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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