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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병아리 과학동화/호기심쟁이 과학동화 - "개구리가 울면 진짜 비가 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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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병아리 과학동화/호기심쟁이 과학동화 - "개구리가 울면 진짜 비가 오나요"

입력
2003.01.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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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기획 글·이춘길 등 그림 예림당 발행·각 9,000원아이들은 궁금한 게 참 많다. 어린이책 전문기획집단 우리기획이 낸 이 두 권은 호기심 많은 유치원생 아이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과학책이다.

'병아리…'는 일상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현상을 설명한다. 나비의 날개는 왜 알록달록하고 화려할까. '내게 독이 있으니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를 하는 것이다. 대개 무늬가 화려한 곤충은 독이 있는데 나비는 독이 없으면서도 날개 색으로 그렇게 위장, 자신을 지키려 한다.

배에서 나는 꼬로록 소리의 정체는 무엇일까. 바로 공기다. 뱃속이 비어있어 공기가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소리가 난다. 먹을 것으로 뱃속을 채우면 공기가 움직이지 못해 소리가 나지 않는다.

개구리가 울면 비가 내린다는데 이는 어느 정도 근거가 있다. 개구리는 피부로 호흡하기 때문에 습기가 많을수록 숨쉬기가 편하다. 비 오기 직전 공기 중 습도가 높아지면 숨쉬기 쉽고 기분도 좋아져 더 왕성하게 운다는 것이다.

'호기심쟁이…'는 유치원 아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을 골라 답을 한다. 꽃이 예쁜 것은 자손을 퍼뜨리기 위해서다. 꽃은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알록달록 예쁜 색깔을 만들어 눈에 띄게 하고 꿀로 향기를 풍긴다. 그러면 곤충과 새가 날아와 꿀을 빨아먹는데 이때 녀석의 몸에 수술이 닿아 꽃가루가 묻는다. 꽃가루는 곤충이나 새가 이 꽃 저 꽃 다니며 꿀을 빨아들이는 사이 암술에 닿아 씨가 된다. 동화, 우화 형식이어서 글이 재미있고 그림도 예쁘다.

/박광희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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