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채권단의 4조9,000억원 출자 전환은 불법적인 정부 보조금이라고 미국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31일 주장했다.마이크론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출입은행을 비롯한 채권 은행들이 국영이거나 국가의 통제 아래에 있기 때문에 한국 정부의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을 이 같은 주장의 근거로 제시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는 경쟁 업체들에 대한 채무 구조조정은 불공정한 지원에 해당되며 마이크론이 8분기 연속 손실을 기록하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마이크론의 제소에 따라 현재 한국 반도체업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희정기자hjpar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