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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서른 두해의 추억" MLB 신시내티 홈구장 어제 완전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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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서른 두해의 추억" MLB 신시내티 홈구장 어제 완전 철거

입력
2002.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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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의 각종 기록이 세워졌던 신시내티 레즈의 홈구장 시너지필드가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이미 조명시설과 관중석 등이 철거되는 등 해체작업에 들어갔던 시너지필드는 30일(한국시간) 574㎏의 다이너마이트가 설치된 가운데 거대한 폭발의 섬광과 함께 무너져 내렸다.1970년 리버프론트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시너지필드는 개막전에서 행크 아론(당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홈런을 쳤으며 개장 첫해에 신시내티와 볼티모어 오리올스간 월드시리즈가 열리기도 했다. 74년에 행크 아론이 베이브 루스의 최다홈런(714개) 타이 기록을 세웠고 85년에는 피트 로즈가 이 곳에서 타이 콥의 최다안타 기록을 깨뜨렸다. 또 82년 1월11일에는 영하 50도의 혹한에도 불구하고 미프로풋볼(NFL) 신시내티 뱅갈스와 샌디에이고 차저스와의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한편 신시내티는 내년 시즌부터는 시너지필드 옆에 2억8,000만달러를 들여 신축한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경기를 한다.

/신시내티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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