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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불소화 "휘청" / "안전성 의문" 반대여론에 과천市등 예산삭감 잇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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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 불소화 "휘청" / "안전성 의문" 반대여론에 과천市등 예산삭감 잇달아

입력
2002.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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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는 30일 시민 충치예방을 위해 시행하는 수돗물 불소화사업과 관련한 내년도 예산 1,700만원이 일부 반대여론에 따라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고 밝혔다. 시는 1994년부터 충치예방을 위해 하루 2만3,000톤의 수돗물에 불화규산 59㏄를 투입, 수돗물의 불소농도를 0.8ppm으로 유지해왔다. 이에 대해 수돗물 불소투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은 "독성 물질인 불소를 수돗물에 투입할 경우 인체 면역체계를 약화시키게 된다"며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불소를 수돗물에 무분별하게 투입하는 불소화사업은 중단돼야 한다"며 전국적인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다. 불소화사업은 전국 30개 자치단체가 시행하고 있으며 의왕시와 충북 청주시, 경북 포항시 등도 같은 이유로 내년도 관련 예산이 전액 또는 일부 삭감된 것으로 알려졌다./한창만기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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