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은 박지성의 해'새해 1월1일 일왕배 결승전을 끝으로 일본프로축구무대를 떠나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팀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하는 박지성(21·교토 퍼플상가)이 2003년 한국축구를 빛낼 최고 스타로 선정됐다. 월간 축구잡지인 베스트 일레븐이 7∼20일 네티즌 1,456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박지성이 27.6%로 1위를 차지했다.
설기현(안더레흐트)과 송종국(페예노르트)이 각각 20.1%와 19.9%로 2·3위에 올랐고, 안정환(12.8%·시미즈) 정조국(4.9%·대신고) 김동현(4.1%·청구고) 김남일(4.0%·전남) 김대의(3.4%·성남) 이천수(3.2%·울산)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설문마감 후 박지성의 아인트호벤 입단이 확정됐음에도 그가 최다 득표를 한 것은 2002한일월드컵과 J리그에서 기복없는 플레이를 펼쳐 축구팬들에게 믿음을 주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종수기자 js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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