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일보사에서 선정한 2002 하반기 '베스트 신상품' 46개 품목은 외국 일류 제품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을 갖춘 신상품들로, 독특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개발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성능과 품질면에서 소비자를 만족시켰을 뿐 아니라 침체된 시장에서 빛을 발한 우수 제품과 서비스이다.기업이 신상품 개발을 통해서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그 신상품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것이어야 하고, 소비자의 욕구를 편리하고 유용하게 채워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즉, 소비자가 원하지 않고, 소비자의 욕구나 불편한 점을 채워주지 못하는 신상품은 팔리지 않는다.
따라서 우수한 신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자의 욕구나 가치관의 흐름에 맞는 신상품 대응만이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차별적 경쟁 우위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초일류 기업은 소비자 욕구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그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신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출시함으로서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즉, 지속적인 신상품 개발을 하지 않는 기업은 시장 내에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런 의미에서 '베스트 신상품'에 선정된 제품과 기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뛰어난 기술과 소비자의 기호에 부응한 차별화한 상품으로 승부하는 업체로서 향후 이들 기업의 신상품들이 어떻게 기획되었고, 어떻게 시장 속에서 자리잡아 나가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기업 운영의 타산지석으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려운 시장 여건에서도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여 신규시장을 창출하고 있는 한국일보 선정 '베스트 신상품'은 일반 소비자의 경제적인 소비활동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통해 유수업체를 발굴하고 있는 한국일보사에 감사를 드린다.
채 서 일 고려대학교 경영대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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