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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에 가자고? 난 집에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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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에 가자고? 난 집에서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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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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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날 '목욕재계'로 지친 몸을 추스리고 상쾌한 마음으로 일년을 맞는 것은 어떨까. 각종 망년회 때문에 지갑이 가벼워져 최근 늘고 있는 '고가'의 스파를 찾기 어렵다면 집에서 쉽게 즐기는 '홈스파'도 좋은 방법이다.'스파(Spa)'는 직역하면 '온천'을 뜻하지만 최근에는 '웰빙(Well-being, 몸과 마음의 가장 편안한 상태)'을 추구하는 다양한 행위에 넓게 쓰인다. 굳이 물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온천 성분이 들어간 제품을 쓰거나 아로마, 아유베다 등의 제품을 이용한 향기요법, 침술이나 경혈을 이용한 마사지 등이 모두 '스파'의 범주 안에 든다.

가장 간단한 '홈스파'는 목욕물에 아로마 오일이나 스파용 솔트(소금), 구슬모양의 배스비즈(bath beads)를 섞어 몸을 담그는 것이다. 욕조에 물이 삼분의 일정도 찼을 때 수도꼭지 아래 아로마 오일 두세 방울을 떨어뜨리면 흐르는 물과 함께 제품이 골고루 섞인다. 솔트는 두 세 스푼 정도, 배스비즈는 서너개 정도를 물이 받긴 욕조에 넣고 손으로 천천히 저어서 푼 후 사용한다. 과일과 꽃 등 다양한 향의 배스비즈는 바디샵 등 목욕제품 전문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한 알에 500∼600원 정도로 저렴해 더욱 인기다.

스파 제품의 기능은 크게 몸을 안정시키고 편안하게 하는 이완효과를 노리는 것과 나른한 몸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극효과로 나뉘는데 몸의 상태에 따라 골라 쓰도록 한다. 또한 목욕할 때 향기가 새나가지 않도록 문을 닫아야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헬레나 루빈스타인의 '아트오브 스파' 시리즈, 아베다의 '싱귤러노트' 등이 홈스파를 위한 대표제품이며 가격은 1만∼5만원 선이다.

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위의 제품을 섞은 후 편안한 의자에 앉아서 약15분간 발을 담가 피로가 푸는 것도 한 방법이다. 좋아하는 음악 중에 조용하고 부드러운 음악을 틀거나 향초를 켜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로마 오일을 이용한 가벼운 얼굴 마사지도 머리를 맑게 해준다. 사용하는 영양 크림이나 마사지 크림에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섞어 얼굴 전체에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지성피부에는 오일 종류인 베르가못 두 방울에 제라늄 한 방울, 민감성피부에는 카모마일 두 방울과 라벤더 한 방울, 건성 피부에는 쟈스민 두방울에 로즈 한 방울을 섞어 부드럽게 마사지해주면 피부의 모공이 열리면서 불순물이 배출돼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피부가 쉴 수 있도록 잠자리에 들기 전 마사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아베다 다르 컨셉 스파(AVEDA Dar Concept Spa)'의 임숙경 실장은 "마사지나 목욕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과 규칙적인 식사를 병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신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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